프랑스 론 지역의 와인에 대해서 알아보자

프랑스에서는 많은 포도 품종을 재배. 생산하고 있는데요. 오늘은 프랑스 브루고뉴 지역에서 조금 더 남쪽에 위치한 론 지역에서 생산되는 와인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프랑스 3대 와인 산지 중 한 곳. 론(Rhone)

프랑스에서 가장 오래된 생산지 중 한 곳은 바로 론지역입니다. 이 지역은 론 강을 중심으로 길쭉하게 뻗어있는데요.

론 강의 길이는 약 800KM로 그 중 와인 생산지는 약 200KM에 달합니다. 이 론 지역은 크게 북부 론과 남부 론으로 나눠 지는데, 우선 북부 론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북부 론 지역

북부론지역의 주요 포도 품종은 레드와인의 쉬라(쉬라즈)이며,

화이트 포도 품종은 비오니에(Viognier)를 많이 생산합니다. 

이 지역은 날씨가 따듯하기 때문에 와인의 산도가 조금 부족할 수 있어서, 화이트 포도 품종인 비오니에와 블랜딩 해서 산도와 밸런스를 맞추기도 합니다.

북부 론 지역 유명 산지

 북부 론의 유명 산지는 (위에서 부터 아래로) 코트 로티(Cote Rotie), 콩드리유(Condrieu), 세인트 조셉(Saint-Joseph), 에르미타주(Hermitage), 크로즈 에르미타주(Croze-Hermitage), 코르나스(Cornas)가 있습니다.

이 6곳은 크뤼 등급(와인 등급)을 받은 지역으로 퀄리티가 보장되어 있으며, 와인을 샀을 때, 레이블에 표시로 어떤 지역에서 이 와인이 제조되었는지 알 수 있습니다.

왼쪽에서 부터 에르미타주, 코트로티, 크로즈 에르미타주

6곳 중에서 콩드리유 지역의 밭만 100% 비오니에(화이트 와인)를 생산합니다.

추가적으로 프랑스 브루고뉴 지방의 샤블리 지역의 밭 또한 100% 샤르도네(화이트 와인)를 생산합니다.

 

 

남부 론 지역

남부 론 또한 북부 론과 마찬가지로 레드 포도 품종인 쉬라를 많이 생산하지만, 스페인이 원산지인 레드 포도 품종인 "그르나슈와", "무르베드르"와 함께 블랜딩하여 와인을 많이 생산하며, "생소"라는 레드 포도 품종을 블랜딩 하여 생산하기도 합니다. 

여기서 가장 많이 생산하는 그루나슈, 쉬라, 무르베드르를 블랜딩 한 것을 앞 글자만 따와 "GSM블랜드" 또는 "론 블랜드"라고 불립니다.

남부 론 대표적인 산지 지역

남부론 지역에 대표적인 산지는 샤토네프 뒤 파프(Chateauneuf-du-Pape), 지공다스(Gigondas), 바케라스(Vacqueyras), 타벨(Tavel), 리락(Lirac), 봄 드 베니스(Beaumes des Venise)가 있습니다.

여기서 샤토네프 뒤 파프(CDP라고도 불림)가 남부 론에서 가장 유명한 지역이기도 하고, 가장 큰 규모의 생산지역이며, 프랑스 와인 등급인 A.O.C(Appellation d'Origine Controlee, 아펠라시옹 도리진 콩트롤레)를 최초로 받은 지역이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