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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게임 추천

데이즈 곤 Days Gone 리뷰

by ◑◐♡ 2022. 6. 12.

저는 이런 종류의 게임들을 무척이나 좋아하는 편입니다. 이 게임을 모르시는 분들께 비슷하게나마 같은 길을 걷고 있는 게임을 나열해 보자면, 위쳐 3 와일드 헌트, 호라이즌 제로 던, 더 라스트 오브 어스 1 정도가 지금 생각이 나네요. 아 그리고 이제는 플레이할 수 있는 사이버 펑크 2077이 있겠네요. 사실 데이즈 곤 또한 사이버 펑크와 비슷한 행보를 걸은 게임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왜 그렇게 생각하는지, 오늘은 데이즈 곤 실 플레이 후 리뷰를 시작하겠습니다.

 

 

데이즈 곤 정보

데이즈곤 표지 사진
데이즈 곤

장르 : 액션 어드벤처, 서바이벌 호러

게임 엔진 : 언리얼 엔진 4

발매일 : PS4(2019년 4월 26일), PC(2021년 5월 19일)

플랫폼 : PS4, Windows

플레이 시간 : 60h+

 

 

리뷰를 시작하기에 앞서...

제가 기억하기로 데이즈 곤(Days Gone)은 플레이 스테이션 독점작으로 출시했다가 추후 PC버전으로 이식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출시 당시 기대가 조금은 컸던 게임으로 트레일러에서 수많은 좀비 떼들이 주인공에게 달려들면서, 싸우는 영상이 가장 기억에 남을 정도여서 강한 인상을 남겼던 게임이었고, 출시되자마자 바로 하고 싶었던 게임이었습니다. 하지만 출시 이후, 수많은 버그들로 인해, 정말 정상적인 플레이를 하기 힘들었고, 중간에 포기할 수밖에 없었는데요... 이런 과정들을 보면 굉장히 사이버 펑크 2077과 비슷한 행보를 걸은 게임이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이버 펑크는 지금 시점에서야 비로소 엔간하면 할 수 있는 게임으로 인식을 받고 있듯이, 데이즈 곤 또한 마찬가지로, 출시 이후 버그들을 고쳐나가면서, PC(Steam버전)으로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래도 소비자이자 게이머 입장에서 보자면, 이런 식으로 게임을 출시했으면 안 되는 거였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시간이 더 지체되면, 죽도 밥도 안 되겠지요. 비즈니스적 관점에서 보면, 또 이해는 되지만...(할 말 할 안)

 

스토리, 사운드, 그래픽

디컨(주인공)과 강아지 모습
주인공 디컨과 강아지

이런 류의 게임(말씀드렸다시피, 위쳐 3, 더 라스트 오브 어스, 호라이즌 제로 던 등)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무조건 해볼 만한 게임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게임에서는 다른 게임과 마찬가지로 메인 퀘스트가 주를 이루고, 그 사이 짧게 서브 퀘스트들이 있는데, 저는 크게 지루하다는 느낌은 덜 받았으며, 오히려 서브 스토리를 통해서, 성장하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이런 것들 또한 개인마다 차이가 있지만, 서브 퀘스트로 우려먹을 때로 우려먹는 어쌔신 크리드 시리즈 게임(특히, 터무니없이 왔다 갔다만 하는 퀘스트들...)을 접해본 사람이라면, 그 양에 비해는 턱없이 적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공감하실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메인 퀘스트의 스토리를 다 깨신 분들은 조금 찝찝함이 없지 않은 듯한 기분을 많이 느끼셨을 겁니다. 아마, 제작 시간이 더 필요했지만, 어쩔 수 없이 출시를 해야 했기 때문이라고 느껴지는 부분인데... 더 이상은 말을 아끼고, 기승전까지는 좋지만, 결이 아쉽다고 느껴집니다.

사운드는 상황마다 녹아들어 자연스럽게 긴장과 집중을 할 수 있게 어우러진다는 표현이 맞을 정도로 잘 어울렸습니다.

마지막으로 그래픽은 항상 제가 다른 게임을 언급할 때 자주 표현하는 데, 모든 게임들은 기본적으로 그래픽이 상향 평준화가 되어있기 때문에, 나쁘지는 않았다는 표현을 하고 싶습니다. 그렇다고 사실 아주 좋다는 표현 또한 하기는 어려운데, 이 게임이 출시 당시 다른 게임들을 비교해보자면, 그냥 평범하다고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긴박한 전투

호드 전투 사진(좀비떼)
호드와의 전투

처음 글을 적으면서 트레일러 영상을 말씀드렸는 데, 그 부분이 바로 호드와의 전투입니다. 이 게임에서 가장 재미있었던 것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전투가 정말 재미있었고, 긴장감 넘쳤습니다. 이 전투는 쉽게 말해, 좀비 떼와 싸우는 것인데, 1대 1로 좀비와 싸우면, 솔직히 정말 쉽게 제압할 수 있지만, 가끔가다 보면, 위 사진처럼 좀비 떼를 맞닥뜨리는 데, 이 경우, 싸우게 되면, 일반적인 좀비가 아니라 달리는 속도도 굉장히 빠르고, 그냥 에워싸이게 되면, 죽었다 보면 됩니다. 그래서 저런 좀비 떼들을 발견하게 되면, 자연스럽게 내가 지금 가지고 있는 아이템을 어떻게 써야 효율적으로 잡을 수 있을지, 어떤 지형에 위치해야 내가 좀 더 쉽게 잡을 수 있을지, 도망치는 구간에 기름통을 놓거나, 폭발물 쪽으로 도망친 다음, 좀비가 달려오면 맞춰서 더 많은 대미지를 줄지 등 본인의 플레이 스타일에 맞춰, 머리를 써가며, 잡아야 하는 것이 정말 재미있었습니다.

 

렉...

게임을 하다 보면, 특정 구간(건물 내 이동, 메인 퀘스트 인물 간 대화 등)에서 자주 렉을 접하게 됩니다. 플레이 하기에 심각한 영향을 끼치진 않지만, 언제 또 렉이 걸릴지 신경 써가면서 게임을 하는 기분은 처음 느꼈습니다. 썩 좋은 느낌은 아니더라고요. 현재 기준(22년 5월 16일)으로도 약간씩 걸리는 렉이 있는 데, 그 전에는 얼마나 많은 버그와 렉이 있었을지 상상도 하기 싫을 정도입니다.

 

총평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게임은 정말 까지는 아니더라도 재미있는 게임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정가를 주기에는 아깝다고 생각하지만, 이따금 할인해서 나올 때는 과감 없이 지르셔도 충분히 값어치를 하는 게임입니다. 특히 부저와 디컨의 끈끈한 우정 여러 가지 인물 간의 트러블 그리고 그것을 해결해 나가는 과정들을 보고 있자면, 돈독한 우정을 느끼게 되는 게임입니다. 

그리고 이 게임을 거의 다 진행하다 보면, 진엔딩이 존재하는 데, 그 부분까지 보게 되면, 데이즈 곤 2는 더 재미있을 거라는 기대가 됩니다.

이 카테고리(게임 추천)에서 글을 쓰는 게임들은 아쉬움도 존재하지만, 플레이 하기에는 정말 아깝지 않은 게임들로만 글을 써 내려가고 그럴 예정이니, 한 번쯤 해보시길 추천드리며, 이만 글을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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