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널라이너를 사용하는 이유

건담 프라모델 작업 시, 패널 라이너를 그리는 분들이 많은 데, 첫 입문을 하시는 분들은 왜 저걸 다시 한번 그리는지(파내는지) 그냥 칼로 작업하면 되는 거 아닌가 하고, 생각하실 수 있는 분들께, 아주 쉽고 간단하게 패널 라이너를 사용하는 이유에 대해서 설명드리려고 합니다.

 

 

패널 라이너와 커터칼과 차이

커터칼과 패널라이너 차이

그림으로 쉽게 설명이 가능합니다. 만일 반들반들한 표면에 우선 커터칼로 긋는다고 상상해보시길 바랍니다. 그렇게 되면, 깔끔하게 파이는 것처럼 보이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뾰족한 칼날로 인해 그 부분이 압력으로 인해 긁히고, 그 주변에 있던 플라스틱이 밀려서 옆으로 삐져나오는 현상이 발생하게 됩니다. 그렇게 되면, 깔끔하게 다듬어지지 못할뿐더러, 먹선을 넣게 되면, 다듬어지지 않는 부분까지 이염이 되어, 지저분해지는 현상이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패널 라이너를 자세히 들여다보시면, 각 면이 날카롭게 처리가 되어있어, 그을 때, 옆으로 삐져나오는 것도 거의 없을뿐더러, 진행 방향으로 얇은 플라스틱 조각들이 나오면서 깎이는 모습을 보실 수 있습니다. 또한 먹선을 넣으면 직각으로 홈이 파져 있어, 깔끔하게 작업을 하실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패널 라이너를 사용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