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갑 분실시 대처

저는 성격이 많이 덜렁거리는 편입니다. 그래서 자주 지갑이나 폰을 잃어버리고는 하죠. 하지만 그래도 다행이라고 해야 할 것은 폰 같은 경우, 워낙 자주 만져서 잃어버리는 빈도가 지갑보다 덜하며, 잃어버렸다 하더라도, 전화를 통해, 찾을 수 있는 대처 방법이란 게 있습니다. 하지만 지갑을 분실했을 때는 정말 난감하죠. 카드, 돈, 신분증을 다 잃어버린 거나 마찬가지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여러분들께 지갑 분실 시 대처 방법에 대해서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카드부터 막기

직감적으로 내가 잃어버렸다는 생각이 든 순간 마음을 편안하게 먹고, 못 찾는다고 생각하며, 당황하지 않은 채 카드부터 막는 겁니다. 잃어버리는 즉시, 카드가 누군가에 손에 들어가게 된다면, 돈을 쓸 수가 있기 때문입니다.

(제 지갑을 누가 훔쳤을 때, 저희 동네에서 커피 값을 제 카드로 계산한 내역을 발견했고, CCTV도 다 찍힌 것을 본 순간 정말 충격이었습니다. 어떻게 저런 개 짓거리를 할 수가 있을까 하고요. 추가로 사담이지만, 동네 커피숍 CCTV에도 찍혀서 경찰에 신고를 하고, 한 달간 기다린 후 돌아온 답변은 "못 찾겠다"였습니다... 저는 경찰을 신뢰하지 않아요. 제가 마음먹고 찾는다면 찾는 데, 굳이 그렇게 까지 해야 하나 싶었고, 세금만 축내는 경찰이 저에게는 또 다른 도둑놈이었다 생각하고 버렸습니다.)

그래서 카드부터 막기 위해, 아래 카드사별로 분실 신고 번호를 남길 테니, 필요하신 분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국민카드 : 1588-1788 / 우리 카드 : 1588-9955, 1599-9955 / 하나카드 : 1588-1111 / 기업카드 : 1588-2588

신한카드 : 1544-7200 / 농협 카드 : 1644-4000 / 부산은행 : 1588-6200, 1544-6200 / 카카오 : 1599-8888

 

신분증 막기

신분증 또한 도용할 수도 있기 때문에, 카드부터 막은 후, 필히 분실 신고를 해야 합니다.

주민등록증은 가까운 주민센터를 방문하거나 정부민원 포털 "민원 24"에서 분실 신고를 할 수 있고, 폰으로도 가능합니다.

운전면허증은 "안전운전 통합민원"사이트 또는 경찰서 민원실에서 분실 신고를 하실 수 있습니다.

 

신용정보조회 중지 서비스 신청하기

내 명의를 가지고 신용정보 조회를 할 것이 걱정된다면, 신용조회 회사에서 신용정보조회 중지 서비스를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이 서비스를 신청하면, 카드 발급이나 대출 등으로 신용조회를 하게 되면, 문자나 이메일로 알림을 보내주며, 불법적인 정황이 의심될 때는 신용조회를 차단합니다.

 

만약 내 카드로 누군가 긁었다?

분실했을 경우 만약 누군가가 내 카드를 사용했다면, 걱정하지 마세요. 부정적으로 사용이 있을 경우 카드사에 보상을 요청하실 수 있습니다.

단, 분실 신고 접수일로부터 60일 전/후에 발생하는 거래에 대해 받을 수 있으며, 카드 뒷면 서명란에 사인이 되어 있지 않다면, 보상받기 힘들 수 있으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