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발인지 아닌지 확인 방법

제가 최근에 하나의 취미가 생겼습니다. 그것은 바로 러닝인데요. 다른 취미와 마찬가지로 러닝을 제대로 즐기기 위해서는 많은 아이템들이 필요하지는 않지만, 최소한 러닝화 하나만큼은 제대로 준비를 해줘야 하는데요. 왜냐하면, 본인의 발에 맞춰 제대로 된 신발을 신지 않는 다면, 부상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본인의 발 모양이 평발인지 아닌지 확인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발의 종류

정상발, 까치발, 평발 모양

우선 발의 종류부터 알아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발은 3가지로 정상적인 발(아치형), 유연성 평발 그리고 강직성 평발이 있습니다. 정상적인 발은 말 그대로 정상인 상태이니 제쳐두더라도, 유연성 평발과 강직성 평발의 차이를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있을 것입니다.

이 둘의 차이는 우선 강직성 평발은 누가 봐도 평발인 상태를 뜻하며, 유연성 평발은 그냥 봤을 때는 정상적인 발과 다를 바 없지만, 체중이 실릴 때, 아치가 무너지면서, 평발이 되는 상태를 뜻합니다.

 

유연성 평발인지 확인하는 법

그렇기 때문에 강직성 평발은 육안으로 보더라도 발이 납작한 형태를 띠고 있기 때문에, '아 내가 평발이구나...'라고 생각하실 수 있지만, 유연성 평발은 확인하는 방법이 필요합니다. 유연성 평발인지 본인 스스로 확인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신발 밑창 확인

1. 신발을 확인하는 법 

먼저, 본인이 신는 신발을 한 번 확인해보는 방법이 있습니다. 유연성 평발이 의심되는 사람은 밑창을 보시면, 보통 바깥쪽보다 안쪽이 많이 닳는 경우 의심해 봐야 합니다.

체중을 싣고 사진 찍기

2. 체중을 실은(똑바로 선) 상태에서 휴대폰을 가지고 사진 촬영하는 법

뒤쪽에 스마트폰을 세워 타이머를 설정해놓은 뒤, 앞에 가서 똑바로 선 상태를 유지하고, 사진을 찍어 봅니다. 찍은 후 확인을 하시면 되는 데, 저는 발을 너무 안쪽으로 모아서 찍었지만, 저 것보다는 조금 넓게 벌려 사진을 찍는 데, 발 뒤꿈치 축과 아킬레스건의 위치가 직각의 형태를 이루는지, 복숭아 뼈가 안쪽으로 또는 발 안쪽의 아치가 안쪽으로 무너지지 않았는지 확인하시면 되는 데, 유연성 평발인 경우, 안쪽으로 무너지는 경우가 있어 의심해 봐야 합니다.(위 사진 참조하시면 도움이 되실 것으로 보입니다.)

엄지 발가락 평균 각도

4. 똑바로 선 상태에서 엄지발가락을 최대한 치켜세워보기

보통 평발이 되는 사람은 똑바로 선 상태에서 엄지발가락을 올려보려고 노력해봐도 안됩니다. 아치가 무너져있기 때문입니다. 반면 정상적인 발은 엄지발가락이 보통 45도 정도까지 올릴 수 있는데 전혀 올라간 상태가 안된다면, 유연성 평발을 의심해보아야 합니다. 혹시 유연성 평발이 아니더라도 아치를 일부러 무너뜨린 상태(발을 안쪽으로 비스듬한 상태)에서 엄지발가락만 치켜세우려고 하면, 전혀 안된다는 것을 느끼실 수 있으니, 그것과 비교해서 보시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3. 발도장 찍기

발이 물을 묻혀, 신문지나 자국이 보이는 바닥에 발을 디뎌, 확인하는 방법으로, 정상적인 발의 형태를 띠는지 확인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본인이 평발이라도 괜찮다

생각보다 평발인 사람들이 의외로 많이 있습니다. 유연성 평발로 본인이 평발이 아닌 거로 많이 아는 사람들이 대부분이지요. 이 글의 요지는 운동(러닝)을 할 때, 본인의 발을 제대로 확인하고, 그에 맞는 러닝화를 맞추는 게 부상을 방지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그밖에 일반적인 신발을 신으셔도 되고(운동 목적이 아닌) 평발 때문에 스트레스받으실 필요는 크게 없습니다. 만일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에게는 큰 스트레스가 된다고 하시는 분들(특히, 강직성 평발)은 병원 치료를 통해서, 개선하거나, 평발 치료 운동들도 있으니 방법이 없는 것이 아니라는 점 말씀드리고, 더 좋은 정보들을 가지고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