렉사일과 AR차이

아이들을 가르치는 부모 입장에서 영어는 아주 중요한 공부 중 하나로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렇게 찾아보는 도중, 렉사일(Lexile) 지수와 AR지수를 한 번쯤은 들어보셨을 건데요. 다른 글들은 해당 점수의 차이를 보여주긴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쉽게 이해가 되지 않는 것은 저만의 생각은 아닐 것 같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렉사일과 AR지수의 차이에 대해 간단하게 이해하실 수 있도록 설명드리겠습니다.

 

 

렉사일(Lexile)지수란

사전적인 의미로 렉사일 지수는 미국 교육 연구기관인 Metametrics사에서 개인의 영어 독서 능력과 수준에 맞는 도서를 고를 수 있도록 개발한 독서 수준 지표로서, 도서의 난이도를 Begineer에서 2000L이라는 수치로 구분화하였습니다.

렉사일 지수는 또 읽기 능력을 측정하는 렉사일 독자 지수와 영어 텍스트의 난이도를 측정하는 렉사일 도서 지수로 구성되어 이 두 지수를 합산하여 나타낸 점수라고 보시면 됩니다.

 

AR지수란

AR지수의 사전적인 의미는 미국 르네상스 러닝社에서 개발한 점수 지표로서, 도서 문장의 길이, 난이도, 어휘 수준 등을 종합하여 나타낸 난이도별 수치입니다. AR 지수의 점수는 0.0에서 13.0이라는 수치로 구분화하였습니다. 그리고 이 숫자를 예를 들어 3.3이라고 하면, 미국 학생 기준 3학년 3개월 차의 수준의 영어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렇다면 차이는?

여기까지 보시더라도 사실 이해가 잘 안 되실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렉사일과 AR지수 모두 영어 도서를 가지고 점수를 낸 것은 분명한 데, 왜 이런 차이를 보이게 되는지 궁금하실 것이기 때문입니다.다. 그래서 저는 이 두 차이를 학부모님들께서도 간단하게 이해하실 수 있도록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 렉사일의 점수는 마치 학교에서 영어 시험을 봤을 때의 점수라고 보시면 되고, 
• AR의 점수는 영어 수준을 나타내는 점수라고 보시면 될 것입니다.

다시 말해, 렉사일의 점수는 마치"영어 시험을 60점 맞았다"와 같이 점수를 나타내는 것이지만,

AR의 점수는 "내 실력이 2학년 수준이다"와 같이 평균적인 지표를 나타내는 것이라고 보면 됩니다. 

그래서 두 지수 모두 훌륭한 지표이지만,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 좀 더 직관적으로 나타내는 것은 AR지수라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예를 들어, 내가 초등학생 3학년인데, AR지수 2.2를 받았다면, 나의 영어 수준이 3이 아닌 2인 것으로 보아 나의 영어 수준이 평균적으로 떨어진다는 것을 명확하게 알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한 가지 착오하실수 있는 점이 있다면, 이 두 점수 모두 한국인 학생이 아닌 미국인 학생(모국어)을 기준으로 한 것이기 때문에, 점수제로 보는 렉사일 지수가 어떻게 보면 조금 더 직관적이게 보이실수도 있습니다.